새해 다짐, '이 앱'들로 실천해보자
매년 새해가 되면 비록 작심삼일로 끝날지라도 새해 소망을 다이어리에 적으며 다짐하곤 한다. 예를 들어, 올해는 필히 금연을 한다거나, 술은 일주일에 한 번만 마신다거나, 한 달에 최소 책 한 권을 읽는다거나, 운동은 일주일에 3번 이상 하겠다고 마음먹는 것이다. 새해를 맞이한 지금, 그동안 실천하지 못했던 목표들을 실천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앱들을 몇 가지 살펴보자.
건강 관리 앱
새해에는 체중 감량이나 운동 습관 들이기, 금연, 금주와 같은 건강 관련 계획들을 세운다. 실제로 매년 초 헬스장, 필라테스, 요가 등 회원 등록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고 한다.
크게 보면 건강 관리 앱은 운동, 식단, 수면, 만성 질환 관리 등 여러 개 카테고리로 나눌 수 있다. 운동 앱들은 GPS를 통해 러닝, 사이클링 등의 운동 기록을 측정하고 칼로리 소모량까지 계산해 주는 똑똑한 기능들을 제공한다. 심지어 요즘에는 AI 기반 코칭 기능을 탑재한 앱들도 출시돼 개인 맞춤형 운동 계획까지 세워준다. 스마트폰에 기본적으로 탑재돼 있는 삼성헬스와 같은 건강관리 앱만으로도 충분하지만, 더 많은 기능이 필요한 경우 나이키 트레이닝 클럽(Training Club)이나 헤드스페이스(Headspace), 스트라바(Strava), 핏빗(Fitbit) 등의 앱을 사용하면 된다.
식단 관리 앱은 음식 사진을 찍으면 칼로리를 자동으로 계산해 주는 기능 등을 제공한다. 게다가 요즘에는 영양 성분 분석까지 해주는 앱도 있어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음식의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율을 정확하게 알 수 있으니, 다이어트나 건강 관리에 훨씬 효과적이다. 식단 기록 기능도 있어서, 뭘 먹었는지 꼼꼼히 기록하고 분석할 수도 있다. 팻시크릿(Fatsecret) 칼로리 카운터, 인아웃(IN&OUT), 필라이즈(Pillyze), 야지오(YAZIO), 밸런스(Balance) 등의 앱이 있다.
수면 관리 앱은 수면 시간과 질을 분석해주는 기능을 제공한다. 수면 깊이와 렘수면 시간 등을 그래프로 보여줘서 수명 패턴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어떤 앱은 수면 중 뒤척임이나 코골이 소리까지 녹음해 분석해주는 기능도 있다. 슬립 사이클(Sleep Cycle), 캄(Calm), 헤드스페이스 등이 대표적이다.
만성 질환 관리 앱은 혈압, 혈당, 체중 등 건강 데이터를 기록하고 관리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측정값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그래프를 생성해 변화 추이를 보여주고, 목표 설정 기능을 통해 건강 관리 목표 달성을 돕기도 한다. 일부 앱은 의료진과 연결되어 있어, 실시간으로 건강 상담을 받을 수도 있다. 혈당 관리 앱 마이슈가(MySugr), 복약 관리 케어존, 통합 건강관리 애플 헬스, 혈압 모니터링 오므론 커넥트(Omron Connect) 등이 있다.
이 외에도 명상, 스트레스 관리, 여성 건강 관리 등 특정 목적에 맞춰 개발된 다양한 건강 관리 앱들이 있다. 자신에게 필요한 기능을 제공하는 앱을 잘 선택해 활용하면 스마트폰 한 대로도 충분히 건강 관리 전문가 못지않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업무 보조 앱
먼저 할 일 관리 앱은 작업 정리와 우선순위를 설정할 수 있다. 투두리스트(Todoist)는 작업과 프로젝트를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는 인기 앱으로 마감일 설정, 알림 기능, 협업 기능까지 제공해 개인과 팀 모두에게 적합하다. 틱틱(TickTick)은 캘린더와 할 일 관리를 한 곳에서 할 수 있으며, 시간 관리 타이머 기능도 유용하다.
시간 관리 앱으로는 집중력 강화와 효율적인 시간 활용에 좋다. 포레스트(Forest)는 작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앱으로, 특정 시간 동안 집중할수록 가상의 나무가 자란다. Focus@Will은 집중력을 높여주는 맞춤형 음악을 제공해 업무나 공부에 최적화된 환경을 조성한다.
노트 및 아이디어 정리 앱은 생각을 체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노션(Notion)은 노트, 데이터베이스, 프로젝트 관리 기능을 통합한 만능 생산성 툴로, 개인용은 물론 팀 단위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에버노트(Evernote)는 텍스트, 이미지, 오디오 메모를 저장할 수 있어 다양한 아이디어를 간편하게 정리할 수 있다.
체계적인 시간 계획을 짜고자 할 때는 일정 관리 앱을 사용하면 된다. 가장 유명한 구글 캘린더 앱은 일정을 쉽게 추가하고 공유할 수 있는 대표적인 캘린더 앱으로, 다른 생산성 앱과도 강력하게 연동된다. 판타스티컬(Fantastical)은 애플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일정 관리 앱으로, 자연어 입력 기능을 통해 이벤트를 손쉽게 추가할 수 있다.
또한, 파일 관리 및 협업 툴로 효율적인 자료 정리와 공유를 통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구글 드라이브는 파일을 클라우드에 저장하고, 언제 어디서나 접근 가능하며, 협업도 용이하다. 드롭박스(Dropbox)는 대용량 파일 공유와 관리에 강점이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이다.
돈 관리를 위한 가계부 앱
이제는 스마트폰으로도 가계부를 쓸 수 있다. 돈이 어디에 쓰였는지 헷갈리거나 매달 생활비가 부족하면 가계부 앱으로 해결할 수 있다. 가계부 앱은 소비 내역을 자동으로 정리하고, 지출 관리와 예산 설정을 도와주는 현대인의 필수 도구이다.
뱅크샐러드는 은행, 카드사, 증권사 등 금융 데이터를 한 곳에 모아주는 앱이다. 소비 내역을 자동으로 분류하고, 맞춤형 재무 분석을 제공한다. 카드, 계좌와 연동해 지출 내역을 자동으로 기록해주고, 카테고리별 소비 비중과 분석을 제공한다. 목표 금액을 설정하고 진행 상황을 추적할 수도 있으며, 주식, 펀드 등 금융자산 통합 관리가 가능하다.
토스는 간편 송금 앱으로 유명하지만, 강력한 가계부 기능도 제공한다. 한눈에 보이는 소비 내역과 잔액 알림 기능으로 돈 관리를 도와준다. 매일의 소비 현황을 요약해서 알려줄뿐만 아니라 월 예산 대비 잔액 현황, 소액 지출 분석, 간편 송금 내역도 자동으로 기록해 알려준다.
카카오페이 가계부는 결제 내역과 연동돼 자동으로 소비 내역을 정리해준다. 카카오톡 사용자라면 친숙한 인터페이스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결제 내역 연동으로 카카오페이 사용 내역이 자동으로 기록되고, 월별 예산 관리와 초과 알림 기능 제공, 주간·월간 소비 패턴 그래프 제공, 가족이나 동료와의 소비 내역 공유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하나은행에서 제공하는 예산 중심의 가계부 앱 ‘모니모’가 있다. 모니모는 심플한 인터페이스와 강력한 예산 관리 기능이 가장 큰 장점이다. 예산이 초과되면 알림을 발송하기도 한다. 모니모 앱 사용자는 월 예산 대비 소비 상황을 시각적으로 보여주고, 항목별로 지출 한도 설정이 가능하며, 저축 목표를 설정하고 진행 상황을 체크할 수 있다.
출처 : AhnLab